나중에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기 위한 인간들의 수많은 노력들과 마찬가지로 타로 리딩 또한 어떤 카드가 나왔을 때 그 카드를 통해 받는 메시지 대로 ‘나중에 이렇게 된다’라기보다는 그렇게 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성격을 가진다고 봅니다. 이번 주의 카드 <러버스> 역방향 또한 그런 맥락이라고 느껴집니다.

<러버스>라는 카드는 정방향 혹은 긍정적 바이브일 때와 역방향/부정적 바이브일 때의 의미가 제법 큰 차이를 보이는 카드들 중에 아마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연애운으로 본다면 <러버스>는 일단 지속적 관계 혹은 결혼이라는 의미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역방향일 때는 헤어짐이 됩니다. 일상생활 전반으로 범위를 넓혀본다면 <러버스> 역방향은 잘못된 선택이나 결별이 되겠지요. 그래서 이번 주의 의미는 잘못된 선택,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충격을 경고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주에는 계절적으로 추석/마본이 들어가고, 따라서 적지 않은 분들이 새로운 선택을 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했을 걸로 보입니다. 작게는 생활의 방식을 바꾸거나 새로운 교육 과정에 뛰어들었을 수도 있고, 크게는 새 일자리에서 이제 막 적응을 시작했거나 본격적으로 결혼이나 출산 같은 인생의 중대사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주 카드로부터 느껴지는 문제는 그렇게 의욕적으로 시작한 여러분의 활동 앞에 크고작은 장애물들이 있으며, 하나하나가 극복하기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서 성과를 내기보다 요행을 바랄 수 있고, 외모나 조건 혹은 순간적인 감각만을 믿고 배우자를 선택하겠다고 나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그걸 주변 사람들이 일깨워주고 바로잡아 주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인간은 흔히 쓸데없는 자존심에 눈이 멀고 목숨을 걸기 때문이지요. 그런 일련의 잘못된 선택들이 겹치면 그 사람의 삶은 정말 회복하기 쉽지 않은 수준으로 망가져 버립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걸로 끝이 아니라, 매 순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당사자 자신이 계속 반성하고 검증하고 경로를 바꿔야 할 필요가 있으면 바꿔야 합니다. 짧게 표현하면 유연해져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이번 주 내내 각자의 생활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기를 죽이는 성격의 소식이 들리거나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한편으로, 여러분 각자는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아니면 괴롭히려는 사람인지에 대한 치열한 내적 검증을 하셔야 합니다.

(일/금전)
성공하기 가장 쉬운 일은 각자가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일입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배어 나오는 열정이야말로 상사나 고객,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겠지요.
투자 대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잘 아는 분야부터 차근차근 살펴 주세요.

(애정/감정)
‘항상 첫 사랑의 마음가짐으로’ 혹은 ‘처음 그 느낌처럼’ 같은 말이 어울리는 한주간이 될 걸로 보입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하나라도 주려고 시도하는게 요점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러면 굳이 뭔가를 바라지 않더라도, 꼭 그 즉시가 아니더라도, 애정의 열매가 여러분 각자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쉼/힐링)
자아가 경직되는 상황을 피하고 보다 유연해지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해야 할 일을 하고, 당장 기분이 그리 좋아지지 않더라도 들어야 할 말은 새겨 들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경직돼 있던 각자의 에너지가 다시 순리대로 흐르기 시작한다면 그때에야 비로소 어떻게 해야 내 몸과 마음이 휴식을 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각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입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성공적으로 끊는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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