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의 카드 자체만 놓고 봐도 이번 한 주는 내가 어떻게 일을 하고 생활하느냐보다 외부로부터의 영향력이나 사건에 더 큰 영향을 받기 쉬운 여건입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이미 지난 주에 벌어진 사건들 때문에 대부분 마음을 비우고 흘러가는 대로 따라간다는 모습인 걸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도 겉으로만 보면 그런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게 없네, 혹은 이왕 이렇게 된 거 먹고 죽자 식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고요.

좀 더 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혼란이 불러일으킨 먼지가 좀 가라앉고 나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세상의 모습을 보면 미래를 내다보고, 그리고 대비하고 산다는 것의 의미가 과연 남아있긴 한 건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단적인 예로 빚을 진다는 건 그 빚을 갚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앞으로 어떻게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갈지를 다짐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권력으로 빚을 없애주는게 일반화되면 누가 힘들게 그런 계획을 세워서 살아가려 할까요?

큰 흐름에 순응한다는 개념을 잘못 이해하면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특히 기존 규범 때문에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억압받았던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런 식의 접근법이 여러분의 삶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건 그리 오래 살지 않아도 얼마든지 경험하는 부분입니다. 경험을 하고도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그렇게 얻은 교훈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주변 환경이 좋아도 생활은 피곤해집니다.

새로운 흐름을 발견한다면 아마도 그런 흐름에 주도적으로 편승하기보다는 어쩌다 보니 같이 흘러가는 모습일 가능성이 훨씬 높긴 할텐데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게 진정한 나 자신인지를 항상 고민하려 노력해 보시도록 조언드립니다. 큰 흐름에 휩쓸려 가는 사람들에게는 흔히 고민 따위는 필요 없다, 일단 흐름에 몸을 맡겨라 식의 말들이 사방에서 들려올 텐데요, 그럴수록 더더욱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내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아주 조금씩이라도 노력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당장 내 의지대로 내 삶을 만들어가지 못한다고 해서 자신에 대한 감각을 아예 놓아버린다면 결국 남들에게 이용만 당하게 될 뿐입니다.

특히 ‘거짓 선지자’에 홀라당 넘어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일/금전)
지난 주에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바쁜 모습일 가능성이 큽니다. 요령은 천천히,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씩 일을 진전시켜간다는데 있습니다. 숫자보다는 감정에 호소하고, 나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사람이든 내가 뭔가를 받아내야 하는 사람이든 공통적으로 우리가 다 같이 살아보기 위해 이렇게 힘들게 걸어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 주시면 되겠습니다.

(애정/감정)
애정이 결부된 인간관계에서는 생활 패턴이 손쉽게 고정됩니다. 그게 서로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만들어진 편안한 환경이 여러분의 애정 관계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혹은 어느 한 쪽이 갑작스레 전혀 새로운 환경을 접한다면 더더욱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운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관계 속에서 그냥 하염없이 흘러가는 애정이 아닌, 내가 어떤 사람이고 이 관계 속에서 내 영혼이 어떻게 더 풍요로워지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쉼/힐링)
특별한 활동을 해서 몸의 휴식이나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기보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 하면서, 어쩌면 무료하게, 휴식을 취해 보시는게 때로는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입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중심을 잘 잡는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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