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에서 소드 슈트는 기본적으로 말이나 논리와 관련된 의미를 전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드 슈트 마이너 카드들의 의미가 대체로 그리 밝지 못하고, 특히 이 <소드 9> 카드가 되면, 라이더-웨이트-스미스 덱의 그림을 예로 들자면, 아예 악몽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건 지난 주나 이번 주에 여러분의 주위에서 생길 수 있는, 그래서 여러분을 움츠리게 만들 여러 요인들은 여러분 각자의 잘못된 행동 때문이라기보다는 여러분의 주변에서, 공공의 영역에서, 많은 사람들을 포괄하는 말들이 무책임하게 나오고 전달되는데서 나오는 측면이 훨씬 크다는 점입니다.
왜 그런 말들이 계속 나오고 갈수록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지는, 비록 카드들을 통해 짐작할 수는 있지만, 여기서 다룰 부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지금의 혼란을 견뎌내느냐입니다. 사실 간단합니다. 여러분 각자가 갖고 있는 즐거움을 최대한 찾아내고 누리고 보존하면 됩니다. 그런데 당연히 말같이 쉽지 않겠지요. 사방에서 들려오는 말들이 계속해서 여러분을 불안하게 만들고 신경쓰이게 만들 테니까요.
나중에 힐링 편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번 주에는 명상이나 같은 역할을 하는 정신 활동이 특히 중요해집니다.
12일에는 일식이 진행됩니다. 관측은 남유럽 일부, 러시아 일부 정도에서만 가능하지만, 점성학적으로는 모든 지역에 적용됩니다. 특히나 지난 주와 이번 주 모두 달의 기운이 부정적으로 강하게 작용하는 상황에서 달이 태양마저 가려버리게 됩니다. 점성 하시는 분들은, 아마 저도 제네럴 점성 유튜브 같은걸 한다면 비슷한 맥락으로 말하겠지만, 좋은 쪽으로 대개 말씀들 하십니다. 하지만 이번 주의 타로 리딩에서 저는 아무리 봐도 찌푸린 날씨입니다. 매매 계약 같이 온전히 자신만의 판단으로 해내야 하는 활동은 가능하면 미루는게 좋겠습니다.

(일/금전)
모두가 결정을 미루고 누군가의 뒤에 숨어서 나타나지 않으려 할 때는 나 혼자 아무리 일을 하려 해도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어떤 방향으로 일을 진행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계속되기 쉽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 이 사람의 말과 저 사람의 말이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애정/감정)
애정이 결부된 인간관계에서 흔히 ‘정답은 없다’라고들 합니다.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긴 합니다. 당사자들 사이의 문제니까요. 그런데 그 당사자들 사이에서 작용하는 애정이라는 감정도 결국에는 일종의 세계가, 사회가 됩니다. 두 사람만의 사회가 되겠지요.
새로운 시도는 언제든 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도는 애정의 활력소가 됩니다. 그런데 그런 시도가 어렵게 만들어 놓은 두 사람만의 사회에 균열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사랑이 왜 그리 어렵나고요? 저도 모릅니다.
(쉼/힐링)
검증할 수 없는 정보들은 여러분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변에서 들리는 잡음들을 차단할 수 있는 정신 활동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명상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명상이라는게 적당히 훈련해서는 중요한 때에 써먹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낼 만한 다른 활동들, 예를 들자면 아무 생각 없이 걷기나 뜨개질 하기 같은 활동들을 시도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입니다. 악몽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신과 남에게 잔인해지지 않는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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