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구조나 일상이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보통 그리 긍정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는 것들입니다. 흔히 자유나 편안함이라는 개념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그림을 그리곤 하지요. 그런 현상을 그냥 쉽게 인간의 본성으로 규정해버릴 수도 있겠고 그렇게 하는걸 잘못됐다고 딱 잘라서 규정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게 뭔가 불편하게 다가오는 느낌들이 실제로는 어떤 사람이 계속해서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주의 카드는 그런 측면에 대해 얘기합니다.

지난 한 주동안 많은 분들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잘 모르고, 시간이 똑바로 가는지 혹은 거꾸로 가는지조차 가늠하기 힘들 정도였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나 혹은 그렇게 느낀 사람의 탓은 분명히 아닙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주변 사람들이 다 그런 식으로 감정을 표출한다면 그 속에서 자기만의 마음 상태를 온전하게 유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머리로는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뭔가에 홀린 듯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흐름에 올라타버린 경험을 하셨을 수도 있겠고요.

몸살에 걸렸다가 어느 정도 낫기 시작할 때, 혹은 어떤 병의 회복기가 됐을 때, 그저 가만히 누워있는 것보다는 조금씩 몸을 움직이는게 더 빨리 낫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하던 일을 같은 속도로 하지는 못한다 해도 몸을 움직여 보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바로 치료니까요.

그런 경우에는 굳이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일을 하겠다고 나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눈앞에 있는, 여러분이 가장 손쉽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을 하면 그뿐입니다. 하나를 해내고, 또 그 앞에 바로 보이는 또다른 일을 해내면 됩니다. 여전히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주위에서도 온통 감정의 소용돌이가 잇따라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겠지만, 그럴수록 눈 앞에 보이는 작은 일들부터 해나가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 각자의 삶의 주도권을 여러분이 되찾을 수 있게 됩니다.

양보의 미덕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여러분이 ‘그건 내 일이 아니다’라는걸 느껴야 나올 수 있습니다.

(일/금전)
가만히 앉아있기만 한다고 해서 일에 돌파구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돌파구라는게 머리 속에서 생각만 한다고 해서 생기는게 아닙니다. 어찌됐든 움직이고 주장하고 해야 생길 수 있는 것이지요. 그동안에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데 다소 소극적이었거나 내 입장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판단해 왔다면 이번 주 만큼은 그런 판단을 유보하시는게 유리합니다. 내가 움직여서 적당한 장소로 가야 진실의 빛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투자와 관련해서도, 폭풍우가 칠수록 밖에서 지금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정/감정)
애정이 결부된 인간관계에서 흔히 정답은 없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같이 있어야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커지고 유지되고 이어진다고 장담할 수 없는 현상 또한 그런 범주에 속합니다. 상대의 일을 도와주고 뭔가를 해주고 계속해서 거든다고 해서 그게 꼭 더 깊은 사랑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상대도 사람으로서 현실적인 일들을 이어가야 하는데,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그런 일들의 속사정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쉼/힐링)
내 몸이 지금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 예를 들자면 휴식을 원하는지 아니면 수련이나 단련을 필요로 하는지를 일단 먼저 판단하고 그 결과에 맞춰서 활동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입니다. 일상의 마법을 느끼는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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