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드 7>에 대한 황금새벽회의 기본 의미는 ‘불안정한 노력(unstable effort)’ 입니다. 아래 카드 그림을 보면 ‘노력’이라기보다는 ‘성과’에 가깝습니다. 장미꽃이 활짝 피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불안정’이라는 말은 영구적이라기보다 일시적이라는 의미로 접근하는게 맞아 보입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은 지난 한 주동안 많은 걸 얻었거나 적어도 그런 많은 것들을 얻기 직전의 상태를 만들어 가셨던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열매를 가져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잔뜩 품고 계시는 상황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다’는데 있어 보입니다. 한두 가지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상황은 자칫 아무것도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많아 보이지만 선택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촉박한 모습으로도 말씀드려 볼 수 있겠습니다. 고르다가 시간이 다 지나가 버리고 수중에는 아무것도 없게 돼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안정’하다는 말이 납득됩니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적지 않은 것들을 챙기는데 성공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모습으로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극복할 수 있는 단서는 ‘불안정’이라는 측면보다는 ‘노력’ 혹은 ‘성과’라는 부분에 집중하는 데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긍정적인 관점’이라는게 필요한 상황이 됩니다. 어쩌면 포기해야 했던, 고르지 않았던 것들 중에 진짜 중요하고 값나가는 게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잊고 지금 내가 가진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면, 혹은 잘 돌아가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거기서 최대한의 성과를 뽑아내면 되겠습니다. 지나친 자기 폄하 또한 지나친 낙관만큼 건강에 해롭습니다.

‘라이더-웨이트-스미스’ 덱을 기준으로 한 현대 타로 해석에서 이 카드는 종종 ‘속임수’나 ‘꼼수’로 해석됩니다. 이번 주에는 그런 의미보다는 ‘기발함’에 좀 더 무게를 둬 보는게 좋겠습니다. 기발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적지 않은 지식과 노력, 그리고 절박함이 필요하니까요.

(일/금전)
모든 게 불확실합니다. 심지어 다 된 일에 대해 제때 돈을 받을 수 있을지 조차도 불확실해질 수 있는 기간입니다. 그런 때일수록 더더욱 불확실한 부분보다는 확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서,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확실한 소득을 차곡차곡 챙겨간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체운에서 말씀드린 ‘기발함’ 혹은 ‘속임수’라는 부분도 적극적으로 고민하시면 되겠습니다. 사람 좋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굶으면 안되겠지요.

(애정/감정)
너무 많은 고민과 지나친 확대 해석은 애정을 기반으로 한 인간관계를 삐걱거리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들입니다. 상대와 몸을 맞대고 있으면 너무 많은 것들이 보이거나 너무 많은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 보다는 지금 같이 있다는 상황에 집중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보거나 느낀 것들을 굳이 대화 소재로 삼아야겠다면 한두 가지 정도로만 집중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쉼/힐링)
독서모임에 참석할 때 사회비판을 주로 다루는 책이라면 치열한 토론이 이뤄지기 쉬워지고, 자기개발 책이라면 좀 나쁘게 말해서 종교행사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판보다는 자기개발 책을 주제로 한 독서모임에 참석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되겠습니다.

비판은 언제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판에는 많은 신체적, 정신적, 영적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런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흘러나가고 있지 않는지 돌아본다는게 요점입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입니다. 잘 되는 것들로부터 기쁨을 느끼는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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