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알 수 없는 의문투성이 존재입니다. 모순투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한동안 각자가 가진 역량을 각자의 환경에 잘 맞춰서 살아가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버리곤 합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시점에는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게 맞다는 너무도 강력한 확신을 갖지만 결국 지나고 나서 되돌아보면 거의 대부분 어이없었다는 평가를 하곤 합니다.
아서 웨이트는 <소드 2> 카드와 관련해 ‘소드 슈트는 일반적으로 일상에 도움을 주는 힘을 상징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아마도 너무 앞서가거나 너무 엉뚱한 방향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지만 소드 슈트가 상징하는 의지와 집중력이 없으면 그 누구도 원하는 일을 해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의 카드는 잠시 어긋난 방향을 가리켰던 여러분 각자의 의식이나 이성이 다시 여러분의 삶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표현한다고 느껴집니다. 만약 제 스스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붙잡아서 끌고 오면 됩니다. 여러분에게는 그럴 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동안 불타올랐던 사람들의 관심이 갑자기 식어서든, 아니면 또 다른 연예인의 개인적 불행이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내리든, 여러분 각자의 삶과 관계 없다면, 대부분 실제로 관계가 없을걸로 생각되는데요, 여러분의 관심 범위 밖으로 아무렇지 않게 밀어내 버리면 그만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내면에는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해왕성은 공식적으로 자기 집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당연한 거라고 여겼던 수많은 것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현실의 찬바람을 맞게 됩니다. 날짜로든 날씨로든 아직 봄이 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성은 여전히 여러분의 귓가에 머물며 과거의 이상이 줬던 환상을 속삭일 것입니다. 그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여러분 각자에게는 몸과 마음 모두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마세유 타로의 <소드 2> 카드는 두 자루 검이 만드는 공간에서 꽃이 피어나는 모습으로 구성됩니다. 꽃이 피려면 일단은 보호받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일/금전)
일과 관련해서 사람들을 얼마나 어디까지 믿고 의지해야 하는가에 대해 정답은 없습니다. 오늘의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동료가 내일 얼마든지 뒤통수를 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너무 큰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마시고 흘러가는 대로, 저 사람들은 저렇게 흘러가고 나는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서 여러분에게 주어진 일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일희일비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애정/감정)
서로에게 진실하지 못한 상태라면 뭘 해도 마음에 들지 않고 아무리 좋은 곳에 가도 그 곳의 분위기를 온전히 받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뭘 분명히 하거나 결론을 내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판단이 정확한지조차 불분명하니까요. 웬만하면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게 마련입니다. 항상 다른 각도에서 현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꼭 눈가리개를 뒤집어 써야 눈이 가려지는건 아닙니다.
(쉼/힐링)
평안하지 않은 시기를 헤쳐가려면 몸과 마음 모두 힘이 필요합니다. 몸의 양식과 마음의 양식이 동시에 필요한 시기입니다. 영양분을 보충할 때는 불필요한 외부의 자극을 최대한 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입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을 신뢰하는 한주 되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