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라는 한 글자 단어에는 아주 많은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쓰일 수 있는 범위도 넓습니다. 따라서 힘과 상반되는 의미 또한 많습니다. 그중에서 이번 주에는 힘을 ‘아낀다’는 부분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사람 몸에서 힘이 빠지면 물리적인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내가 뭘 느끼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기도 어려워집니다. 느낌을 파악하고 그걸 바탕으로 삶을 개선하는게 아니라 자칫 느낌에 끌려가게 됩니다. 이성적인 판단 또한 힘들어지지요. 단순히 힘들어진다기보다는 ‘귀찮아진다’는 표현이 좀 더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일에 짜증을 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것들이 한데 뭉쳐 굴러다닐 가능성이 높은 기간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분께서는 힘을 아낀다는 개념으로 여러 가지 삶의 문제를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법 많이 진행했다 해도 아니다 싶으면 그냥 뒤돌아서 가시면 됩니다. 괜히 자존심을 내세우고 세상아 덤벼라 식의 만용을 부리면 중간에 지쳐 쓰러지는건 물론이고 수많은 일거리들만 만들게 됩니다. 영문 모르는 사람들의 뒷말들은 여러분 각자가 내리는 결단이나 성과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서 내가 가진 능력이 뭔지를 파악하는게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바람이 불어온다면 굳이 맞설 필요가 없습니다. 바람의 방향은 자주 바뀌니까요. 힘을 빼고 흐름을 느껴보려 시도해 주세요.

(일/금전)
어떤 일이든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관련된 부분들은 대개 예측하기가 어렵고 내가 도대체 그런 것까지 생각했어야 하는가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런 상황에 하나하나 자신의 에너지와 감정을 소비하다가는 제대로 일을 끝내지 못하게 됩니다.
정말로 내가 하는 일을 바닥부터 뒤흔들 만한 요인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면 이번 한 주 정도는 미뤄 보셔도 되겠습니다. 섣부른 판단을 바탕으로 성급하게 내리는 결단보다는 낫습니다.

(애정/감정)
애정이 결부된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마음 가는 대로’ 혹은 ‘흘러가는 대로’ 관계를 유지하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래도 되는가 하는 불안감이라는건 애정 관계에서 항상 생겨나니까요. 불안감도 감정이니, 전체운에서 말씀드린대로 그런 감정의 흐름이 내 생활 전체를 뒤흔들지 말아야 한다는 대전제를 항상 생각해 주세요.

(쉼/힐링)
저도 종종 겪는 현상이지만, 사람들은 흔히 ‘쉰다’고 해 놓고서는 다른 방식으로 기력을 소모하곤 합니다. 낮잠을 자겠다고 누워서 공상 삼매경에 빠지는건 그나마 나은 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가장 최악은 ‘쉰다’고 해 놓고 휴대전화만 오랫동안 들여다보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목과 어깨 허리 등등의 근육들이 피로해지는건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오히려 더 피곤해지니까요.
쉬어야 하는 순간에는 아무리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온몸의 근육들을 확실하게 이완시켜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입니다. 힘을 낭비하지 않는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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