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 권력에 대해 극단적인 양가감정을 가지는 것과는 별개로 권력, 다시 말해 시스템은 사람들이 사회에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시스템의 변화에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 여유와 재교육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 그대로 무정부상태가 되지요.
하지만 제가 ‘이번 주의 카드’에서 말씀드리는 부분은 어떤 전체적인, 사회적인 부분이 아니라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각자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말씀드리려는 부분은 어떻게든 여러분의 삶을, 여러분의 생각을 안정시켜 주셨으면 한다는데 있고, 당연히 쉽지 않겠지만 안정 혹은 중심잡기라는 개념이 이번 한 주동안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하는데 있습니다.
챙길 걸 챙기고 버릴 걸 버려야 했는데 아직 그리 하지 못했다면 생활 곳곳에 걸리적거리는 부분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게 싫어서 각자의 삶 바깥으로만 눈을 돌리고 자신의 발 아래는 도외시한 채 남의 일에만 신경쓴다면 결국 자신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 뿐입니다. 대응 방법은 어찌 보면 간단합니다. 하려고 했다가 미처 하지 못했던 일들 중에서 하나만 골라서 즉시 움직이는 것입니다. 중요도나 우선순위를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일 하나만 일단 끝내시면 됩니다.
(일/금전)
모든 측면에서 주의깊게 행동하고 철저히 경계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예상치 못하게 여러분이 하던 일로부터 분리돼버리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능력 밖의 일이나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있었고 더 이상 억지로 끌고갈 수 없다는걸 깨닫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이 아닌, 온전한 여러분 자신이 돼서 빠르게 변하는 상황을 견뎌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와 관련된 부분이라면 지금 채택하고 있는 모든 방법론을 재검토해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애정/감정)
애정이 결부된 인간관계 또한 일종의 시스템이고 제도이며 규칙이고 약속입니다. 그런 것들 또한 사람이 만든 것이므로 때가 되면 기능을 상실하고 바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당장 판을 뒤엎어야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인 이상 서로가 다른 방향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바로 관계의 끝은 아닙니다.
전체운에서 말씀드렸듯이 중심잡기가 중요합니다. 다른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면 그렇게 하시되, 그 자체를 삶의 목표이자 희망으로 삼지는 말아 주세요. 여러분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제대로 단단한 땅에 발을 딛고 서 있긴 한건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기회로 삼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그런 관계에 속하지 않으신 분 또한 마찬가지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먼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인연이 진정한 것인지를 파악하기가 쉬워집니다.
(쉼/힐링)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기간입니다. 하지만 몸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이 쉽게 가라앉게 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요점은 관심의 범위를 최대한 좁히는데 있습니다. 적어도 이번 주에는 여러분에게 진정 도움될 만한 새로운 정보가 나타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으므로 감각의 촉수를 지나치게 예민하게 세울 필요 또한 없습니다. ‘신경쓴다’라는 말이 어떤 건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주시고 그렇게 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물리적, 정신적 에너지가 소비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가져 주세요.
이번주는 여기까지입니다. 소나기가 올 때 계곡 아래쪽을 피하는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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